"역사 속에서 나는 여러 이름으로 불렸지. 모든 이름엔 공포가 스며 있었다.
넬타리온, 샥사스,, 그 외의 수많은 이름들.. 하나, 데스윙으로 가장 잘 알고
있겠지. 내가 바로 데스윙이니까! 나는 생명의 독이자. 역사 속의 어둠,
죽음의 군주, 파괴의 대가다. 그러니 잘 들어라. 이 진실의 말을. 이 세계는
나의 것이다!"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
위의 글은 흑요석 세계파괴자 탈것의 도감 설명입니다. 가져온 것은
이번 와우 15주년이 되면서 이벤트 탈것으로 나왔기때문인데요.
득하고 나서야 도감을 봤는데 살짝 오글거리기도 하면서..
불현듯 사춘기란 단어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데스윙 이녀석..
사춘기인가 혹은...흔히 말하는 중2병인가 싶었답니다.
내 안에 흑염룡이 날뛰고 있어!
어찌되었든 득하게 되면 기존의 와우 용 날탈들과 다른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모델링의 베이스가 데스윙인만큼 정말
포하나는 일품입니다. 또한 데스윙하면 떠오르는 것이 엘레멘티움
갑주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게 곳곳에 장비되어있는 것도
포인트였습니다. 뜨거운 가운데 가슴도 함께 말이죠.
중간 중간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목 부위에서 볼 수 있는
뜨거운 화염불길들..인가 싶었지만 딱히 움직이거나
일렁거리는 이펙트는 없었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알라르나 라그나로크 불새처럼 화염 이펙트같은 것이
있었다면 더욱 멋있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ㅡ^
그럼에도 아쉬움을 상쇄시켜주는 것이 바로 흑요석 세계파괴자의
얼굴이아닐까 합니다. 저 고약해보이는 얼굴하며 고집스러운 턱..
우람한 몸매... 다소 배경과 따로 노는 것 같기는 하지만 볼 때마다
매력적인 녀석랍니다.
정면의 모습. 다른 용 탈것들에 비하여 이미지때문에 그런지.. 더
우람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막상 다른 동일 베이스 드래곤과
비교하니 동일하였습니다. 역시 디자인과 색감에 따라서 동일한
뼈대라도 다르게 보이네요.
역시 용하면 날아올라야겠죠. 가만히 있을 때는 중후함이 느껴졌지만
날기 시작하면 이름 그대로 데스윙이 되어버립니다.
아마 와우 탈것모으는 분들도 공감은 하실 것이라 여겨지는데요.
용 날탈 중에 디자인은 이 녀석이 탑이나 상위권에 속할 듯 싶어요.
물론 희소성을 두고 이야기한다면..크게 위용이 살아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외형만을 본다면 저도 제일 멋진 것 같아요.
이제 곧 끝나게 되는 격전의 아제로스 풍경을 바라보며
흑요석 세계파괴자 아니 데스윙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퇴근 시간 다되어서 이렇게 포스팅하는
저의 몸과 마음은 현재 어떠한 상태일까요...?
집에 빨리 ...가고 싶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우리 흑요석 세계파괴자의
따뜻한 등에 올라타 선선한 가을밤 공기를 느껴보고
싶은 오늘이네요. 물론 불가능한 일이지만 게임 상에서라도
줄다자르의 정글숲 피톤치드를 느끼며~~
크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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