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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단순히 컴퓨터의 한 옵션 정도로만 여겼던 적이 있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새 컴퓨터사게 되면 키보드랑 마우스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키보드에는 돈 투자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왠걸 제가 키보드의 끝 판왕이라고 하는 리얼포스를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리얼포스 30g 균등 구입하다. 





처음 박스를 받았을 때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답니다. 그리 무게도 무겁지않고 텐키리스였던지라 레오폴드나 커세어 정도의 크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그게 아니였답니다. 제법 큰 크기였어요.




높이도 다른 브랜드의 박스보다 배는 높았답니다. 단순 박스만 보자면 타이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내부까지 따져보자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저는 화이트 모델의 30g 균등으로 구입했는데요. 제가 전문가처럼 코딩을 하루 종일 하지는 않았지만 일일 타이핑이 적지는 않은 편이에요. 그래서 가급적 키압이 낮은 것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제가 작성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오른쪽 중수골이 골절된 적이 있어요. 


그때문인지 키압45g을 장시간 사용하니 손이 뻐근해지더라고요. 계속 중간중간 만지게 되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리얼포스에 30g 균등을 알게 되어서 바로 질러버렸답니다. 물론 사기 직전까지 고민에 고민을 했었지만 말이죠. 





블랙도 멋졌지만 이상하게 리얼포스는 화이트로 구입하고 싶었어요. 레트로한 느낌도 기대했었는데요. 

무엇보다 화이트 모델에 빨간 ESC 키캡을 착용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어요. 제가 해당 모델은 지난 

10월 10일에 구입했었는데 이때는 빨간 키캡을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 거의 올해 2월부터인가 다시 

팔아서 구매했었죠. 





기계식 키보드와 다른 모습으로 무접점 모델이였기때문에 각 키캡, 스테빌라이저 등 모든 구조가 달랐었어요. 전 항상 스페이스바는 거꾸로 착용시켜서 사용하는 편인데 기계식 키보드와는 구조가 달라 신기하게 

봤었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키캡도 많이 수집하는 편인데 리얼포스와는 맞는 것이 없다는 것....



역시 빨간 esc키는 진리..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리얼포스 30g 균등의 평은 키감이 눅눅하다, 구분감이 거의 

없다 등이에요. 저 또한 첫 날은 눅눅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몇 일 자니고 나니 나름대로의 쫀쫀함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또 장시간 타이핑해도 손이 아프지 않았었고요. 




단점이라면 사실 거의 30만원 대의 금액이면서 구성품이 참 단촐하다는 것인데요. 머 그래도 본체가 좋다면 문제될 것은 없겠죠. 그런데 그 본체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스테빌라이저 부분이 아쉬웠어요. 특히 백스페이스에서 나는 철심 소리는 마치 K65 RGB 윤활하기 전의 스페이스바 소리랄까.. 윤활하고픈 욕구가 엄청 솟구쳤는데요. 그래도 완전 심하지 않아서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느낌.


무엇보다 손의 뻐근함이 거의 느껴지지않아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30g 균등으로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키감이 너무 아쉬울 때는 잠깐 잠깐 다른 키보드들을 사용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꺼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저한테는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k65 풀윤활과 더불어 만족도가 높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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