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참으로 변화가 많았어요.
예약도 많이 취소되고 서운함을
표출하기에는 단순 변심이 아닌
코로나 때문이니 화낼 수도
없었었죠. ㅠㅠ
그래서 참 올해 초에는 힘들고
짜증 나는 순간이 많았답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그러다가 한 가지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 있어요.
아마 다른 분들은 이미 이러한
생각을 가졌을 것 같은데요.
"이제는 하나만 해서는
안 되겠구나.."였습니다.
저는 하고 있는 일에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다른 쪽으로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니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이렇게만 해서는 안 되겠구나.
파이프라인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
전기기능사 자격증이었어요.
기존에 하던 일과 완전히
다른 일이었던지라 모든 부분이
낯설고 두렵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앞섰던 것이 생존이었어요. ;;
일단은 먹고 살 수 있어야
불평도 불만도 생기게 되잖아요.
그래서 큰마음 먹고 준비했었죠.
준비는 독학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괜스레 혼자서 하면 하다가
포기할 것 같았거든요.
비록 모든 설명은 드리기 힘들지만
제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국비지원으로 직업전문학교에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지금까지의 제 경험상 기술을
배우려고 한다면 일단은
해당 분야의 기술자에게서
익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금액적인 부분도 선택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일단 본인 부담금이 없으니
매달 나가는 돈도 없겠죠.
물론 학원을 권하는 분도
있기는 했었는데
그건 나중에 하기로 생각했어요.
당장의 지갑 사정이 좋지 않았으니까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직업전문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취업 연계도 시켜주고 말이죠.
학원도 그렇기는 하겠지만
일단은 추가적인 비용이
없는 것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또 전기가능사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거나 준비하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필기 엄청 어려운 것 같아요.
와.. 이거 어떻게 공부하셨었나요?
제가 책을 시X고시 것을 샀는데
전기 이론에서부터 막히더라고요.
옆에서 가르쳐주는 선생님 없었으면
막막했을 듯합니다.
나름 쉽다고 하는 설비 부분도
비 전공자인 저에게는 좀
막막했고 말이죠.
그래도 지금은 어떻게 매일 나가면서
출근 도장 찍고 필기랑 실기를
같이 준비하고 있으니 무엇이든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는 좀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네요.
그리고 준비하면서 혹은 마음을
먹으면서 생각이 정말 달라졌어요.
하나만 잘 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요. ㅠㅠ
저란 사람은 후자 였기에
더 늦지 않게 전기기능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혹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이것도 공부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아 그리고 주위에서도
많이 물어보던데
저는 한국기술직업전문학교에서
하고 있어요.
신천역에 있는 곳인데
혹시 뵙게 되면 커피 한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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