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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지만 왠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갈 것만 같아서 

부랴부랴 주말에 

청도 운문사로 몸을 실었어요. 



대구 근교인지라 거리가 많이 

멀지도 않고 1시간 30분이면 

도착해서 부담없이

운전대를 잡았죠. 






올라가서 찍었는데 너무 인상에 

남아서 가장 상단에 올렸어요. 

이 날은 정말... 


공기도 맑았고 시원한 바람이 

그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주는 것 같았답니다. 


그래서 매 순간이 아쉽고 

괜스레 생각이 깊어졌답니다. 






등산로 입구 부분인데 나무들이 

너무 멋지게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나요?



햇빛과 바람을 막아주면서 

곧게 뻗어있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감상에 푹 빠져들었어요. 






아직은 설익은 과일처럼 

주홍빛을 뽐내는 단풍과 

자연의 녹색이 서로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끼게 했답니다. 












기분 좋은 햇살과 졸졸졸~ 

노래를 부르는 물결도 

모두 심신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듯 했었어요. 









청도 운문사의 절경에 

빠져있는데 어느덧 사람들이 

많이 모였더라고요. 



제 앞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을 오르는데 

그 모습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졌답니다. 



늘 도심에 있다가 이렇게 

대구 근교라도 나오니 

가슴도 시원해졌고요. 










최근에 관심 가지고 있는 것이 

밥로스 유화인데요. 

사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처음 티비에서 밥로스를 보고 

반해서 유화 세트를 샀었어요. 



밥로스 비디오 테이프가 

동봉된 아주 옛날 것인데..



그 시기 때의 저에게는 

고가였던지라 지금도 

고이 모셔뒀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청도 운문사의 

절경을 눈에 담으니 

당장이라도 그려보고 싶었어요. 



제가 원하는 대로 그리고 

수정하고 그 느낌을 눈과 

마음에 담고 싶거든요.



물론 당장은 못하겠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계속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을 보다보면 

결국 못참고 하게 되겠죠. 



무슨 일이든 그런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일단 하고 보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적어도 아쉽거나

후회할 일은 없으니까요. 

"그때 할 것을..." 이란

씁쓸한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ㅎㅎ








왠지 사진 크기를 줄이면 

청도 운문사의 느낌이 

바래질 듯 하여 일부러 

조정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일상이 너무 바쁘고 

지쳐서 차마 대구 근교라도 

가기가 힘들다면 

제가 다음 사진으로 

잠시나마 

힐링을 받았으면 해요. 










그래서 잠시나마 기분좋은 

미소와 상쾌한 느낌을 

받길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없어지지 않은 

코로나 때문에 2020년은 

여러모로 참 힘든 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하겠죠. 




저 또한 마음이 심란했던지라

이렇게 대구 근교의 

청도 운문사를 오게 되었는데요. 

올해 들어 제가 잘 했던 일 중 

Best 5 안에 드는 것 같네요. 




그러니 여러분들의 어느 날도 

Best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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